공간주의의 첫 공공 프로젝트가 곧 시작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 강연(1회), 9월 세미나(2회), 10월 필진 모집 및 글쓰기로 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발전주의 도시화와 ‘국가-자연’관계의 재조정: 감응의 통치를 통해 바라본 도시 비둘기”, “인류세 시대의 국가공간 다시 읽기” 등을 연구한 김준수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되는 8/28일 첫 강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강연 제목: 인간 너머의 도시 - 행성적 도시화와 서울 인류세
- 강연 일자: 2021년 8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5시
- 강연자: 김준수 (KAIST 인류세 연구센터)
- 강의자 소개
김준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인류세 연구센터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국가와 자연의 관계성 연구를 주제로 다양한 동물, 식물, 바이러스, 인공물과 국가가 맺어온 관계성을 분석한 논문을 출판하였다. 최근에는 동아시아 발전국가의 행성적 연결성과 동아시아 인류세의 이론화와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강연 목차
- 비인간 연구의 기제들: 비인간 연구를 위한 이론과 방법론
- 비판적 인류세의 가능성들: 동아시아 인류세와 도시 공간
- 행성적 도시화와 인간 너머의 연결망
- 사회자연 재구성하기
- 사례연구들
- 강연 소개
이 강연은 공간주의가 지향하고 있는 ‘잡종도시서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강연자가 기존에 연구해온 동아시아 발전주의 도시화와 행성적 도시화의 이론적, 인식론적 연결 가능성을 ‘인간 너머의 도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서 도시 공간에서 비인간 행위자들을 연구할 수 있는 이론과 방법론들에 대한 모색과 더불어 한국의 발전주의 도시화 과정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이 맺어온 관계성을 구체적인 사례연구들을 통해 검토한다. 비판지리학자들을 통해서 제기되어온 행성적 도시화와 동아시아 발전주의의 맥락 속에서 구성되어온 한국의 도시 공간이 담지하고 있는 서울의 혼종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바라본다. 이 강연을 통해서 ‘잡종도시서울’의 구체적인 물질성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인식론적, 방법론적, 그리고 실천적 함의를 모색한다.